[NIB 뉴스] 국경을 넘은 태권도 축제…‘인천송도국제태권도대회’
앵커멘트)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인천에 모였습니다. 지난 26일, 인천선학체육관에서 국제 태권도대회가 열렸는데요. 26개국에서 온 선수들은 이곳에서 저마다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노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권도복을 입은 아이들이 힘찬 기합과 함께 동작을 시작합니다.
손과 발을 쭉 뻗으며 절도 있는 품새를 선보이는 선수들.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표정엔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26일 인천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함께하는
국제태권도대회가 열렸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지구 반대편 볼리비아에서 온 선수들까지.
세계 26개 나라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2천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국적과 나이는 달라도
태권도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룹니다.
이집트에서 온 무스타파 하산 씨는
10년 동안 태권도를 수련해 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겨루기와 챌린지 부문에 출전해
각각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무스타파 하산 / 이집트]
“매달 두 개를 따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경기장 한쪽에서는 조금 특별한 태권도 대결도 펼쳐졌습니다.
선수들이 머리에 가상현실 헤드셋을 쓰고
상체와 다리에는 동작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를 부착합니다.
태권도 기술과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한 버추얼 태권도입니다.
버추얼 태권도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교류를 넘어 지역 관광과도 연계됐습니다.
해외 선수단과 동행한 가족과 관계자들은
대회 기간 인천에 머물며
월미공원과 을왕리 등 지역 관광지를 찾았습니다.
[박승찬 / 인천연수구태권도협회장]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도 오시고 멀리서 와주셨는데,
오셔서 대한민국의 선진문물도 많이 보시고, 태권도도 배워 가시고, 현재 태권도를 하고 있는 수련생들과도 같이 어울려서 그들의 태권도 문화도 같이 경험하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통 태권도에서 최첨단 가상 스포츠까지.
태권도가 국경과 세대를 넘어
인천에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NIB뉴스 노유리입니다. nouri@nibtv.co.kr
촬영기자 이정우